사실, 서비스라는 건 숫자로만 말하지 않잖아요. 운항 스케줄, 안전 점검, 비용 이런 것들이 중요하긴 해요. 근데 그게 전부는 아니죠. 누군가의 여행 첫날, 누군가의 화물 첫 배송, 그들 사이에 서 있는 우리는 그 순간을 책임지는 사람들이에요. 그래서 우리는 더 자주, 더 솔직하게 말해야 합니다. 어쩌면 실수도 있고, 어쩌면 조금 엉성할 때도 있을 거예요. 그런데 그 솔직함이 결국 신뢰로 이어지기도 해요.
우리가 지키는 것들
안전. 반복해서 말할 거예요. 안전을 위해 우리는 매 출항마다 체크리스트를 돌립니다. 눈으로 보고, 손으로 확인하고, 기록으로 남깁니다. 사진도 찍어요. 일부러요. 왜냐하면, 누구든 근거를 원하니까요. (참고 데이터: 해양안전 운항 정보는 공개 데이터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공공데이터 – 여객선 운항정보)
DBS 페리의 서비스는 세 갈래로 보시면 편해요
- 여객선 — 일상의 이동부터 여행의 시작까지. 편의와 안전을 모두 생각합니다.
- 화물선 — 소중한 화물을 안전하게, 적시에. 우리에게는 작은 화주도 큰 의미입니다.
- 맞춤형 서비스 — 필요에 따라 설계해 드려요. 한 번의 통화로 끝나는 관계는 지양합니다.
데이터, 그리고 사람의 결합
요즘은 데이터라는 말을 많이 쓰죠. 맞아요. 데이터가 방향을 알려줘요. 하지만 데이터만 있으면 차갑습니다. 우리는 데이터 위에 사람의 경험을 얹을 줄 알아야 해요. 공개 통계와 현장 데이터를 결합하면, 어느 노선이 언제 붐비는지, 어떤 날씨에 지연이 잦은지 대략 보입니다. (참고: 해양수산 통계 포털 참조. 해양수산 통계)
작은 변화가 가져온 큰 신뢰
예를 들어요. 예약 과정에 ‘아이와 함께’라는 체크박스를 하나 더 넣었어요. 별것 아닌 것 같은데, 그 한 가지가 내부적으로는 좌석 배치, 구명조끼 준비, 간단한 안내 문구를 바꾸게 합니다. 승객은 그 차이를 느껴요. ‘아, 나를 생각하네’ 하는 작은 안도감. 그게 반복되면 결국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생깁니다.
지역과 함께 걷는 길
우리는 섬과 항구의 작은 가게들과 연결하려고 해요. 카페 하나, 민박 하나, 작은 체험 하나. 이걸 묶어서 ‘페리 플러스’ 같은 소규모 패키지를 만들 수 있겠더라고요. 지역 경제도 돕고, 승객에게는 그 지역만의 경험을 줍니다. 서로 이득인 셈이죠.
화물 서비스: 신속함과 유연성
화주는 빠름을 원해요. 예측 가능성을 원하죠. 그래서 우리는 약속을 잘 지킵니다. 그리고 작은 화주를 위한 ‘마이크로 물류’ 실험을 합니다. 배송의 마지막 한 발자국을 줄이는 게 핵심이에요. 배에서 트럭으로, 트럭에서 고객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요.
실패 이야기도 합니다 — 투명성의 한 부분
솔직히 말하면, 모든 게 항상 완벽하진 않아요. 지연도 있고, 날씨 때문에 취소될 때도 있고요. 그래서 우리는 그런 순간도 기록합니다. 왜 지연이 발생했는지, 어떤 조치를 했는지, 다음에는 어떻게 개선할지. 이게 우리 방식의 일부입니다. 불편을 감수하고 공개하는 건 쉬운 선택이 아니지만, 그게 신뢰로 이어졌어요.
우리가 상상하는 미래
짧게 말하면, ‘데이터 + 사람 + 지역’의 결합입니다. AI를 도입해서 노선별 예측을 더 정교하게 할 수도 있고, 친환경 연료로 바꾸는 로드맵을 그릴 수도 있어요. 하지만 기술보다 더 앞서는 건 사람의 이야기입니다. 선장의 한 마디, 승무원의 배려, 작은 카페의 추천메모 — 이 모든 게 여행을 특별하게 만듭니다.
당신에게 한 가지 부탁
만약 우리 배를 이용하신다면, 떠나기 전 짧게라도 이야기해 주세요. ‘이건 좀 불편했어요’ 혹은 ‘이런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’ — 그 말들이 우리를 바꿉니다. 나중에 크게 보답하겠다고 약속은 못 하지만, 적어도 그 한마디는 선장이 밤에 한 번 더 점검하게 만듭니다. 우리, 그런 사람들입니다.


